책소개
전문가의 번역과 편집으로 새로이 출간된『미디어의 이해』결정판. 오늘날까지 현대 고전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셜 매클루언의 역작이다. 그는 이 저서에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인간의... 그의 해설은 미디어 현상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매체 중에서 영화, 라디오 사진 이런 것들이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한 점은 매우 공감을 했다. 핫 미디어를 문자 표기까지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는데 전체적으로 동의를 한다. 퍼져 나가는 것, 사상 전달, 그런 목적에서라면 라디오, 영화, 이런 것들이 거의 첨병 역할을 했었다.
지금으로 보면 SNS나 인터넷 등으로 비유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만 인터넷으로 범위가 커지면 그 매체는 기계적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무작위적으로 정보가 범람하는 것이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디어가 인터넷에서 하는 것만 봐도 굉장히 산발적이고 무작위적인 정보 취합이다.
뉴턴, 다윈,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파블로프 등 과연 이들 이후 최고의 사상가를 꼽아야 한다면, 우리는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비평가 탑 울프는 이 질문에 대해 ‘미디어의 이해’의 저자인 마셜 맥루언으로 답했다. 그는 본인의 저서인 ‘미디어의 이해’를 통해 인간과 사상, 더 나아가 세계를 미디어와 연관지어 파악하고자 했던 사상가이다.
그렇다면 마셜 맥루언, 그는 누구인가? 전자신문과 유튜브, 스마트폰 등 현대사회의 우리는 매일매일 상기의 미디어들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이처럼 미디어는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이다. 그러나 그는 이 미디어를 단순하게 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매체로만 보지 않고 인간을 변화시키며 세계를 보는 인식의 근원적인 틀로 생각했다.
인간은 사실 기원 전 후로 문자(미디어의 시초)의 등장 이전까지 침팬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서 여타의 동물들과 크게 구분되지는 못했다고 평가된다.
2장에서 맥루한은 뜨거운 미디어와 차가운 미디어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처음 내가 제목을 봤을 때 생각했던 것과 같이 상반되는 미디어의 성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맥루한이 말하는 뜨거운 미디어는 높은 정세도의 미디어로 많은 정보를 주고, 수용자의 참여를 별로 요구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차가운 미디어는 낮은 정세도의 미디어로 적은 정보를 주고, 수용자로 하여금 빠진 부분을 채워 넣게 해 수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한다.
맥루한은 이에 대해 여러 예시를 들어 비교하였는데 영화, 사진, 전화를 뜨거운 미디어의 예시로 티비, 라디오, 책 등을 차가운 미디어의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음성 미디어에 있어서 라디오는 핫 미디어고, 전화는 쿨 미디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