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의례를 대상으로 한 인류학 분야의 고전적인 전문서. 저자가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1966년 4월 5일부터 14일 사이에 했던 강연을 기초로 하였다. 중앙아프리카 은뎀부 부족의 여성의례의 '전이단계'에 나타나는 상징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그 전이단계에서 생성되는 '탈구조 공동체'의 현상적인...
“종교적인 의례는 그들의 가장 깊은 내면에 있는 가치를 표출한다.... 인간은 의례를 통해서 자기들을 가장 강력하게 움직이는 바를 표현한다. 그리고 그 표현형식이 관습화되고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표출되는 것은 그 집단자체의 가치인 것이다. 나는 의례의 연구가 인간사회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Monica Wilson,1954:241)
책의 서두를 읽다 모니카 윌슨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전해진다. 내면 깊은 곳의 가치를 표출하는 종교적 의례. 인간은 의례를 통해서 내면의 가장 강력한 바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는 윌슨의 견해에 그저 고개가 끄덕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