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적 지식,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생물학 교과서!과학공부를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생물학의 역사』. 멘델의 유전 이론과 다윈의 진화론의 차이, 200여 개의 해부학 오류를 밝혀낸 의학자 베살리우스, 푸셰의 자연발생론과 파스퇴르의 미생물 존재설의 대결 등 교실에서 미처 이해 못한 생물학의 역사를...
다른 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생물학도 원시인류가 살던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원시시대에 살던 초기 인류는 동식물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비롯해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연현상을 가까이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자연계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었고,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관찰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게 되었고 점차 자연계의 변화와 그 변화의 규칙을 알게 되었다. 단순한 생각에서 발전하고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습득한 정보의 내용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분야도 다양해지게 되는데 이것이 생물학의 기초가 된 것이다.
1. 서두
우리가 지금 배우는 학문의 분류와 체계는 서양인들이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동양인들은 허겁지겁 그 뒤를 따라가기 바쁘다. 서양인들이 대부분의 학문 분야를 주도하고 있기에 그들이 지은 책들이 더 공신력을 갖게 된다. 그나마 동양에서 나름의 입지를 굳히고 있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그래서 최신 학문 분야에서 일본의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 우리에게 소개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중국인이 지은 책이다. 그래서 기존의 과학 서적들에서 보였던 서양이나 일본의 관점을 넘어 나름의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그 만큼 이 책에서는 중국의 학문적 역사와 최근의 발견들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서양인들이 구축한 큰 틀 안에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 많이 발간될수록 학문 연구의 다양성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기존에 나온 생물학 관련 교양 서적 못지않게 내용이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