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새싹이 났네!”
엄마가 호들갑을 떠시며 말씀하셨다. 나는 무슨 큰일이라도 났나싶어서 엄마가 있는 베란다로 달려갔다. 내가 다가가자 엄마는 화분을 가리키셨다.
“훈아 이것 좀 보렴. 새싹이 나왔어 얼마나 예쁘니 그렇지?”
엄마가 가리키신 화분은 알로카시아였다. 지난 5월에 옮겨심기를 한 화분이었다. 옮길 때 알로카시아 순이 약간 썩어 치료를 해주고 옮겼었다. 애기 손바닥만 한 새싹이 정말 예뻤다.
저녁이 되자 아빠가 오셨다. 아빠는 알로카시아의 새순을 보시고 기뻐하셨다. 그러시면서 알로카시아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알로카시아는 반그늘에서 자라며 고온다습한 날씨를 좋아한단다. 25도 정도가 적당한 온도이고 겨울에도 최저 기온이 15도 이상이 되어야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