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리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길 위에 선 한 남자의 이야기!<연금술사>, <알레프>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순례자』. 이 책은 20여 년 전인 1986년, 저자가 남프랑스부터 북스페인까지 7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며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영적 탐색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도보 여행자들의 성지, 별들의 들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 산티아고 순례길을 부르는 다양한 명칭들이다. 프랑스, 포르투갈 등지에서 성 야곱의 무덤이 있다는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km가 넘는 길이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루트가 카미노 프란세스(프랑스 길)다. 프랑스 최남단 생장피에드포르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산티아고까지 이르는 루트를 나와, 파울로 코엘료는 걸었다. 일반적인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20〜30km씩 쉬지 않고 걸으면 한 달 남짓한 시간이 걸린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을 통칭 순례자라고 부른다.
자의 길을 가면서 겪었던 일을 쓰고 있다. 파울로가 마스터로 부터 람의 권능과 사랑으로 성전의 길 위에서 그가 실현할 수 있는 경이를 새로운 검을 부여받아 드디어 마법사로 거듭날 순간 그의 마스터는 그에게 검을 거두고 그의 손을 밟으며 그가 탐욕으로 인해 추락했음을 알리고 다시 자신의 검을 찾아 길을 떠날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의 검은 순례의 길 어느 곳에 있으며 그 곳에서 그의 검을 찾으라 한다.
그렇게 해서 파울로는 그의 검을 찾기 위해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 까지의 순례자의 길을 가게 된다. 그리고 페트루스라는 안내자가 순례자의 길을 함께하며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며 그의 검을 찾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어느 순간 파울로는 자신이 왜 그날 검을 받을 수 없었던 이유를 깨닫기 까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책으로 파울로의 세상을 조금은 알 수 있는듯하다.
스페인의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길을 걸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영적 소재들의 상상을 넘나들며 엮어낸 소설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 이름도 저자와 동일한 ‘파울로’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지리적 사실들도 실제적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지명과 역사적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사실과 함께 담긴 내면 성찰과 영적인 상징들과 이야기들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순례자 파울로는 영적 훈련과정 속에서 마스터로부터 순례자의 검을 찾기 위해 산티아고 길을 걸으라는 요구를 받는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순례자의 길을 떠나기를 망설이던 순례자는 마침내 길을 걷기 위해 생장피에드포르에 도착하고 안내자인 페트루스를 만나 순례를 시작한다. 안내자 페트루스는 파울로의 검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람 의식을 훈련하기 위해 순례자의 안내자로 동행한다. 페트루스를 통해 ‘씨앗훈련’ ‘속도 훈련’ ‘잔인성 훈련’ ‘사자의 의식’ ‘직관에서 깨어나게 하기’ ‘푸른 천제 의식’ ‘산 채로 매장당하는 훈련’ ‘람 호흡법’ ‘그림자 훈련’ ‘듣기 훈련’ ‘춤의 훈련’의 람 의식을 훈련하며 순례길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