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물들다는 저자 위정복씨가 1981년 4월 행정고시를 합격하여 신임사무관 근무를 시작으로 충북도청에서 지역경제과장 등을 역임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공공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1990년부터는 내무부(현 안전행정부)에서 지방행정과 재정에 대한 정책기획업무를 수행하였던 과정들에서 생긴 많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낸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지방 정치와 행정에도 공공성 회복과,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 얘기는 바로 행정의 공공성은 도외시되고 있으며, 단체장을 비롯한 소수 정책결정자들의 입맛에 맞는 수많은 정책들이 양산되어 온 현실을 비판하는 말이다. 실제로 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정당한 절차와 명분 없이 기존의 정책을 내팽개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제왕적으로 주민들과 직원들 위에서 군림하며, 오직 나를 따르라는 식의 수직적 리더십으로 자치단체를 경영하고 있는 단체장들도 많다. 이러한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저자는 수도없이 생각하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첫 번째는 행정고시를 합격하기 전까지의 저자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