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310권에서는 인도문화의 근본사상이자 인도인들의 정신적 유산인 '아힌사' 사상이 인도사회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였는지를 살펴본다.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의 사상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불살생의 전통을 돌아보고, 현대사에서 마하트마 간디에 의해 실천된 아힌사의 정신을 다루고...
대학에 입학한 후 철학과목을 수강하며 매 수업마다 나의 생각의 깊이와 폭이 날로 변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철학은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삶에 녹아있는 것으로 인문학의 필요성을 알게 해준다.
이번 과제로 제시된 세 가지 책 중에서 내가 선택한 책은 ‘아힌사’ 이다. 서점에서 미리 주문한 후에 구입이 가능했지만 책의 내용이나 분량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평소 마하마트 간디에 관해서는 마른 모습으로 물레를 돌리던 이미지와 비폭력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위대한 인물로만 알고 있었다.
글머리 부분에 저자는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이 사용되고 있는 세계도처의 행태를 꼽으며 인도의 아힌사 사상에 관해 서술할 것임을 밝히고 있었다. 나는 과연 아힌사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