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은 지극히 신비주의적인 사람이며 그의 사상적 기반은 독일 낭만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점들은 그의 저서들 곳곳에서 나타나는 고대 취미나 연금술, 신화에 대한 중요성 강조, 상징등에서 잘 나타난다. 또한 융은 동양사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만다라에 대해 몰두 했었고 역경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었다는 사실들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그래서 인지 우리들에게 그의 이론은 그리 낯설지 않다.
융심리학의 기본 개념에 따라 인간의 정신을 간략하게 네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즉 개인적인 의식(일상적인 지각), 개인적인 무의식(개인에게는 독특한 것이지만 인식되지 않은 것), 집단 무의식(인류에게 명백히 유지되는 보편적인 구조), 외면적인 세계의 집단적 의식(공유하는 세계의 문화적 가치와 형태) 들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지형학적 구분 내에 일반적인 구조물로서 원형상과 콤플렉스가 있고, 특별화된 구조물로서 자아,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가 쌍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