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판의 바둑에서 배우는 인생과 경영의 지혜!
우리는 바둑을 흔히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4장에서는 바둑기술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프로기사들의 ‘전문성 향상법’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는...
강의 교재 182쪽에는 선악을 판단하는 4가지 방법 중 두 번째 방법인 ‘수 나누기’가 등장한다. 바둑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에 초반 형태의 선악을 판단할 때면 필자 역시 이 방법을 애용했다. 이어서 교재 185쪽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이 의외로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바둑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응용해 본다면 선악을 평가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와 같은 글을 읽어보면서 필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평가할 때,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바둑에서 사용했던 선악 판단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 공부 모임 등을 통해서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간 공부해온 내용이 조금 편향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포괄적이면서 심오한 일반론 같은, 흔히 ‘공자님 말씀’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는 동양철학보다는 마치 수학에서......<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