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교환관계, 노동관계, 직업구조와 교육과정 등을 포괄하는 사회개념들을 주제로 잡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공동생활의 형태 및 행동양식을 밝히고 있는 책. 사회 전체를 12명의 저명한 사회과학자들이 각각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고, 사회 전체의 변화와 전망 또는...
구성이 독특한 책을 읽게 돼 내내 흥미로웠다. 읽으면서 이 책이 제시하는 거대한 질문인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에 대해 나는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궁금했다. 어쩌면 이 수업이 끝난 뒤 나는 다시 이 질문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름대로 답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책은 12명의 사회학자들이 각자 근·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이념적 틀을 간략하면서 쉽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학자들이 자신들의 이념을 통해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는지 진지하게 묻는다. 그리고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도 질문한다. 학자들의 현재에 대한 진단은 긍정과 부정적인 분석으로 나뉘지만 대체로 미래에 대한 전망은 희망이 깃든 긍정을 내포하고 있다. 인류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그 권리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구체적인 전략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