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구가 세계를 바꾼다>는 인구문제를 통해 미래 세계의 변화를 예측한 책이다. 지난 2005년 12월부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연재된 '인구가 바꾸는 세계'를 대폭 수정 보완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자들이 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구문제가 가져오는 정치, 경제...
인구가 어떻게 세계를 바꾼다는 걸까? 나는 그동안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세계를 바꾸는 것은 과학과 기술이 아니었다. 그것들을 발전시키는 것도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즉 인구이다. 이 책은 인구가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증거들이라고 말하고 싶은 예시들이 챕터단위로 잘 구성되어서 설명하고 있어 보다 이해하기 쉬웠고 흥미로웠다.
2009년, 우리나라는 유엔에서 발표하는 인구보고서에서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했다. 미적지근한 정부의 대처와 아이를 낳아봤자 돈만 들 뿐이라는 생각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졌던 것은 당시 고등학생인 나도 알았던 사실이었지만 그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라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사실이고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는 언젠간 인구가 감소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과거 정치인들은 자기나라의 인구증가에 힘을 많이 쏟아 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