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가끔 보게 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수화하는 모습은 신기하기 짝이 없다. 수화를 배우기 전에는 단순히 그들만의 언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은 체계화된 언어가 아니라 손짓, 발짓의 조금 더 발전된 형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이 책을 통해서 바뀌게 되었고, 수화를 배우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새로운 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수화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수화의 특징, 수화에 대한 총체적인 점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먼저 수화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750년 이전까지 청각장애인들은 말을 배우지도 못할 뿐 아니라, 지식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으며 소외된 집단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1755년 드 에뻬에 의해 프랑스에 최초의 농아학교가 세워졌고, 그는 신호언어를 가르치며 청각 장애인들을 교육시켰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농아학교가 매우 빠르게 설립되었으며, 청각 장애인 교육에 발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