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정원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영국 작가 19명의 집과 정원과 텃밭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고 작가들이 나고 자라고 생활한 자연환경과 정원이 이들의 삶과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작가들은 저마다 다양한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다. 토머스 하디는 시골 도싯 주에서 나고 자랐다. 거기서 그는 자신의 초가집 옆 텃밭에 채소를 길렀다. 반면 원스턴 처칠은 케퍼빌리티 브라운의 풍경식 정원과 널찍한 호수를 갖춘 블레넘 궁전에서 성장했다. 두 사람 모두 어른이 되어 스스로 정원을 만들 수 있게 되었을 때, 자신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갔다. 하디는 맥스게이트에서 거의 자급자족하며 살았고, 차트웰의 처칠은 연못에 가깝던 작은 호수들을 블레넘에 있던 호수처럼 크게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