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호승 시집『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우리 시대의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그간 시인이 노래해온 맑고 아름다운 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다 시가 들어 있다고 말하는 시인은 그 시를 대신하여 한 권의 시집을 묶었다고 말한다. 인간과 자연의 존재 원리로서의...
누구나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한 번 쯤은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었을 것이다. 그만큼 정호승의 시는 널리 읽히고 있으며, 사람들의 가슴의 따스한 감성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14종 문학 교과서에는 정호승의 작품 중 「슬픔이 기쁨에게」(교학(윤), 비상(유), 천재(고), 천재(정)), 「맹인 부부 가수」(천재(김)), 「또 기다리는 편지」(천재(김)), 「우리가 어느 별에서」(지학(권)), 「풍경 달다」(천재(김)), 「내가 사랑하는 사람」(교학(윤)), 「민지의 꽃」(천재(고)), 「나팔꽃」(창비) 등 총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여러 작품이 다양한 교과서에 실려 있는 만큼 정호승은 청소년들에게 영향력 있는 작가라 말할 수 있다.
정호승은 1950년에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당선,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첨성대」가 당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위령제」가 당선되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정호승은 정제된 서정으로 비극적 현실 세계에 대한 자각 및 사랑과 외로움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