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술관장인 이명옥과 경제학부 교수인 정갑영이 '명화에 담겨진 경제적 요소'를 주제로 흥미진진한 토크를 벌이며 명화와 경제의 상관 관계를 밝힌다.
본문은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라고 말한다. 즉, 미술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의 산물이라는...
책을 읽게 된 배경을 말해 보면, 콘텐츠 (형태)의 미래에 대해 생각 중이다. 텍스트의 미래는 불안정하고, 오디오 역시 불안하다. 오디오가 사이버세계와 피지컬 세계를 이어주는 OS(오퍼레이팅 시스템, 컴퓨터의 윈도우 같은)가 된다면 살짝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콘텐츠로써 오디오의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는다. 자율차가 다니면 오디오는 필요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남은 게, 이미지다. 이미지를 1초에 24번 보여주면 동영상이 되는 것이니, 이미지와 동영상의 차이는 괘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인간이 시각으로 정보의 70%를 처리하는 이상, 이미지의 세계가 될 것이다. 어떤 이미지가 살아남게 될까. 인간은 어떻게 이미지를 활용할까? 현재 기술로는 꿈을 이미지로 만드는 것까지 가능하다. 미술과 경제의 융합이 혹시 힌트가 될 수 있을까?
136쪽이다.
<명화란 천재적인 미술가가 시대정신에 입각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을 우주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인공지능이 여기에 개입을 하게 되면 개인적인 체험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체험 중에서 교집합을 뽑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