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안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도움은 어떤 것인가? 왜 여러가지 상담 이론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 제시되어 있는 해답들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일까?” 오늘날의 상담학 이론은 여러 이론들이 광범위하게 제시되어 있으므로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실제로 상담의 현장에 적용해 보면 빈약하기 그지없는 인간주의에 토대를 둔 것이며, 자기만족에만 그치는 인간적인 확신뿐이었다는 명백하고도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심리학적 이론과 실제는 성경의 진리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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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담자의 책임
최근에 전개된 다양한 접근 방법들을 한 가지로 일관할 수 있는 주제는 개인의 책임에 대한 강조였 다. 책임을 강조하는 입장에 있는 크리스찬들은 이러한 생각에 심각하고도 미묘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 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견해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자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일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한 편으로는 인간 이 무기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시에게 일정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극명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책임의 범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성경적 상담자들은 내담자들에게 단 지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국한하여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 이상의 책임은 사람을 낙담시킬 것 이다. 내담자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 방식과 정서적 문제가 그릇된 생각에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올바른 생각에 일치하고 자신의 세계에서 효과적인 상호 활동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도 분명히 확인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서 새 사랑을 입어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