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존감 공부』는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장자》를 모티브로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자존감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장자》의 우화들을 가지런히 분류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장자 식 자존감 공부의 핵심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과 내 능력, 내 일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존감
내가 생각하는 자존감에 대한 정의는 내가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나는 나를 정말 존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나 스스로 물으면 부끄럽게도 ‘아니’라는 대답이 떠오른다.
왜 나는 나를 존귀하게 여기지 않을까?
가만히 살펴보면 첫째, 비교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금요일 오전
사람들이 작은 동네 책방에 하나둘 모인다. 네명에서 다섯명정도 모여 스스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모임이다. 그들 중 세명은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이고 나와 두 사람은 이제야 막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림 모임의 목적은 ‘오직 나만의 힐링을 위한 시간’, ‘오롯이 자신에게 몰두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커피 한 잔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곧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만의 그림 세계로 빠져 든다.
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림은 완성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그린 그림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서로의 그림을 보고 격려해주고 그림의 뜻과 설명을 들으며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