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부 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의 진행자이자 『365 혼공 캘린더』의 저자인 한재우 작가가 위즈덤하우스에서 펴낸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은 연령 불문, 성별 무관하고 살면서 만나는 어떤 공부라도 두렵지 않게 만들어주는, 공부의 새로운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책 속에는 혼자...
저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본인의 경험과 과외를 하면서 얻은 통찰 등을 엮어서 이 공부 방법론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2018년 출간했는데 공부법 분야에 대해 그 해 판매 1위를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지도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학교와 학원에서 하는 학습법이 있겠지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혼자’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공부법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 보았는데 이 책도 나름대로 혼자 할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해 충실히 그리고 상식선에서도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공부법에 대한 바이블을 쓰고 싶었다고 서문에서 말한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싶었다는 말이다. 과거에도 통했고 지금도 통하며 앞으로도 통할 흔들림 없는 공부법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이 출간된 시기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라서 엔데믹 이후의 내용은 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집중 가능한 연속적인 시간을 확보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서 몰입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Ⅰ. 책을 읽게 된 동기 & 저자 소개 : 독학(獨學)이 어디까지 가능할까?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렇게 바랐을 것이다. ‘공부 좀 잘하고 싶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누군들 안 그럴까?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라면 한 번쯤은 위와 같은 바람을 지녔을 터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누구나 공부를 잘하진 못한다. 왜 그럴까? 항간에서는 ‘노력의 차이’니, ‘머리의 차이’니 하며 결론짓는다. 그럼 공부를 잘하게 해줄 해결책은 전혀 없는 걸까? 머리가 나쁘게 태어난 사람은 평생 공부를 못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위인 중에는 어린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사람도 많다. 심지어 난독증이었던 사람도 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후대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을까? 분명 머리를 트이게 해줄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해, 공부법 도서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책을 뒤져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이 많은 듯하다. 수많은 공부법 도서가 출간된 걸 보면 말이다. 심지어 외국의 공부법 도서도 번역해서 출간할 정도다. 그 수많은 공부법 도서 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끄는 책이 있었다.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이라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에 끌린 이유는 간단하다. 머리가 트이고 공부를 잘하려면,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명의(名醫)라도 삶을 놓아버린 환자는 치료할 수 없듯이 공부 역시 본인의 의지와 실천이 우선이다. 즉 스스로 하는 공부, 독학(獨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적 읽었던 한 권의 책 때문이다. 바로 라이프니츠 위인전이다. 라이프니츠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다. 그는 에너지 보존 법칙과 미적분을 생각해냈다. 그것도 홀로 사색하며 깨달아냈다. 그는 독학으로 물리학과 수학의 법칙을 생각해낸 것이다. 그 점이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잊히지 않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