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사람’에 대한 지혜를 담았다. 책은 30-7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실제 부부로 살아온 노인들 700여 명이 후세에게 들려주는 사랑, 결혼, 관계의 조언을 객관적이고도 전문적인 태도로 정리했다. 인스턴트 문화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서 한...
TED-X 강연과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사회철학자로 인간으로서 삶이라는 거대한 책을 저술할 조건을 갖춘 자, 즉 청년, 중년의 경험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만들어진 조언이야말로 21세기를 책임질 새로운 시대가 물려받아야 할 찬란한 정신적 유산이라고 정의해본다. 칼 필레머, 세계적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인류 유산 프로젝트에 관한 연구는 폭발적이었다. 이 책은 그 유산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내용으로 현 세대 사람들의 행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여김과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랑, 사람, 관계’에 있어서 노인들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후대에 들려주고픈 평생의 교훈들과 지혜를 재고시키도록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왜 노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됐는지에 대한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물음의 대답으로 서문을 펼친다.(중략)
사람은 늘 누군가와 함께 지내기 마련이다. 그것이 유유상종이든 상관없다. 어차리 인간은 사회적존재이고, 최소한 배우자를 통해서든 친구를 통해서든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줄 사람을 곁에 두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근대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공동체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역시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가족공동체 역시 해체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해체되고 있는 중이다. 예전 전통적 공동체에서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마을에서 가장 오래산 노인을 찾아가 지혜를 구하는 경우가많았다. 하지만, 점차 가족과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지혜는 물론 다양한 지혜를 구하기 점차 힘들어졌다. 이책은 수백명의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모은 인간관계의 법칙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무리 배워도 모를 남녀관계의 지혜는 노인들이 오히려 더욱 잘 알고 있는듯하다. 경험을 통해서 혹은 사건을 통해서 그동안 배운 경험과 지혜가 넘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저자의 이름을 확인고서야 이 책이 2011년에 출간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라는 책의 저자인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의 최신작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전작을 읽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원제인 30 Lessons for Loving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30가지의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들로부터 그 지혜를 빌려왔다. 저자는 실제로 30~70년 동안 살아온 65세 이상의 노부부들과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이 책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