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를 발간하며 ▶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를 발간하게 된 동기는? ‘현대사’는 역사의 출발점이자 결승점이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끊임없는 선택 속에 지금 내가 살아가야 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현대사는 찬밥...
5.18민주화 운동은 영화를 통해서도 접하였고, 사는 곳이 광주와 가까운 곳이라 주변의 어른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봤기 때문에 내가 한국 근현대사 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 과제가 주어졌을 때, 나는 주저없이 5.18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고 싶었고, 마침 한국 현대사를 시대별로 상세히 나눠서 쓴 이 책을 고를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리말에 현대사와 특히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아직도 5.18을 비롯하여 80년대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또 ‘머리’론 이해할망정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책을 읽는 기간 중에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전후로 해서 방송에서 5.18의 북한군의 개입설을 내보내거나 인터넷에서 5.18은 폭동이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는데 이 책의 발행년도가 2003년인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5.18의 의미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나도 또한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