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목민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야만’이란 이름으로 오해와 편견 속에 쌓여 있던 유목민에 대한 복원을 시도한 책이다. 유목민의 역사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으며 이동성의 시대, 유목적 삶의 형태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유목민의 철학, 사상,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칭기스칸...
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수많은 의문점들이 생겨났다. 특히 고대사 파트는 현재까지 남겨져있는 사료가 부족해서인지 제대로 고증이 된 것이 맞는지 의심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고대사 파트 중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고구려, 백제, 신라의 그 당시 실제 위치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역사시간에 배웠던 위치는 현재 한반도에 삼국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은 영토에 삼국이 모여서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는 것은 너무나도 작은 스케일이라고 생각했다.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는『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일식 관측 기록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돌렸더니 최적관측지가 고구려는 바이칼호수 동쪽, 백제는 북경 일대, 초기 신라는 양자강 하류, 후기 신라는 한반도 남부로 나타났다고 밝혔던 일례가 있다. 별자리 관측은 당시에 수도에 있는 왕조만이 다룰 수 있는 권한이므로 결국은 삼국의 수도는 중국 대륙에 있었다는 것이 된다.『삼국사기』는 역사학계에서 위서가 아닌 정서라고 여겨지는 책이다. 그리고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확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