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청춘들에게 고한다! '사회'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망설임과 방황은 청춘의 특징이자 특권이다. 그만큼 창피한 기억도 많고 실패도 많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 실패 없는 청춘은 청춘이라 이름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움 없는 청춘, 방황하지 않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책의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여는 말이다. 나는 이 책에 부재를 붙이고 싶다. ‘존재의 이유’ 라고 실수와 방황을 통해 ‘나’란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 이는 젊음이란 청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생이란 청춘을 항해하는 모든 이들까지 포용하고 싶어서이다. 나의 항해는 아직 미흡하지만 그 미흡함 속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일생의 매일이 실수와 방황의 연속이란 것이다. 단지 나이가들 수록 그 방황과 실수에 노련해지는 것, 그 깊이에 대한 차이가 날 뿐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데 있어 죽는 순간까지 우리 모두에게 펼쳐질 시간은 전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춘은 나이에 속박되지 않는다. 이에 이 ‘청춘표류’라는 책은 그 순간의 지표가 아니라 일생을 빗대어 내기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열한 명 젊은이들의 성공담이 담겨있다.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도시를 떠나 지금은 유명브랜드가 된 수공예 가구단지, ‘오크 빌리지’를 세운 칠기 장인,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다가 피아노보다 칼을 더 좋아하게 되어 부단한 노력 끝에 커스텀 나이프 제작자로 유명해진 사람, 엄청난 정신력을 바탕으로 원숭이를 훈련시키는 원숭이 조련사. 그리고 적어도 1만 마리는 발라냈을 정도로 노력하여 숙련자들이 해낼 수 있는 시간보다 3배는 빨리 고기를 발라 낼 수 있게 된 정육 기술사, 절벽에 매달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사진작가, 자전거 선수였으나 사고 후 뇌 이상 때문에 자전거를 더 이상 탈 수 없게 되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최고의 선수들의 자전거를 만드는 프레임 빌더. 극심한 가난을 극복하고 매를 길들이는 수할치, 젊은 나이에 소믈리에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소믈리에, 음식솜씨를 인정받기까지 3년이 넘도록 설거지만 했지만 이제는 프랑스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요리사, 영국에서 일본인으로서 최초로 국립공예협회 회원이 된 염직가, 마지막으로, 레코딩 엔지니어이다. 그는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계속해서 꿈을 키워나간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