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명품백을 만드는 한국 기업, 시몬느!『시몬느 스토리』는 루이뷔통, DKNY, 겐조, 지방시, 버버리, 셀린느 등 세계 유명 브랜드 핸드백의 60% 이상을 만들고 있는 한국 기업 '시몬느'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임금을 바탕으로 가격으로 승부하는 과거의 행태를 버리고 우리의 기획ㆍ개발력 및...
시몬느를 창업한 박은관이라는 사람은 미국 브랜드를 잡으면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 OEM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고 한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나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잘 되는 건 아니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박은관이라는 사람은 미국 백화점에 갔다왔다.
가서 명품 핸드백을 전부 분해해보았다고 한다. 가방의 원본과 동일한 복사품을 만들어서 싼 값에 만들어주겠다고 제시를 해서 대단한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우선 똑같이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이걸 잘 해냈다는 점이 신기했다. 그리고 정말 과감한 제안이었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독일어로 '너'를 뜻한다는 시몬느는 핸드백 제조 회사다.
세계 1위 이고, 연간 1800만 개를 생산한다. 6.4억불을 수출하고 있는데 소매 가격으로 따지면 6조원에 달한다. 미국 명품백의 30%, 글로벌 명품백의 70%를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핸드백 제조업체 13,000개 중 1위다.
명품시장이 글로벌하게 320조원이다. 이중 핸드백이 67조원이다. 핸드백은 패션에서 일종의 플래그십 제품이다. 명품 핸드백은 자가생산, OEM, ODM으로 만든다.
(1) 자가 생산은 직접 생산(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어셈블리(유럽에서 조립, 버버리, 프라다, 구치 등), 중국 공장에서 만든다.
(2) OEM은 주문자가 라떼루(레이블)를 붙인다는 뜻이다.
(3) ODM은 여기서 더 나가, 기획 및 개발까지 하는 컨셉이다. 창의성, 시장성, 생산성, 개발력 등의 요소가 갖추어져야 가능한 영역이다.
시몬느는 87년에 핸드백 제조업으로 창업되었다. 유럽보다 합리성을 강조하는 미국을 타겟으로 삼았다. 당시 미국 회사들은 패션에서 토탈패션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