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는 세계 경제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경제 교양을 담고 있다. 저자는 오랜 강의 경험과 저술로 다져진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전달력을 발휘해, 오늘의 경제를 만든 역사 속 경제의 명장면을 중심으로 방대한 경제사의 핵심을 한 권으로 압축해 전달한다.
화폐는...
참 좋은 책이다. 개념을 핀 포인트로 콕콕 찍어주니 많은 말이 필요 없다. 마르크스는 개념없는 곳에 말이 난무한다, 했다.
큰 공부를 해 봐야겠다. 내가 타고 있는 이 항공모함이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204쪽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는 시기에 영국은 세계의 토지 및 인구의 4분의 1을 지배하고 세계 주식의 절반을 보유하는데 이르렀다. 영국경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면제품, 철도조선, 금융으로 산업의 중심을 옮기면서 몽골제국을 훨씬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제국이 되었다. 땅과 사람에게 거버넌스를 행하는 것과 주식을 가지는 것이 동급이다. 미국도 공장을 내주고, 인프라라는 인터넷을 잡았다. 물론 금융으로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미국이 영국이 될 것인가?
중국이 새로운 미국이 될 것인가? 아직은 모르겠지만 저자는 중국의 부상에 대해 부정적이다. 일단 여전한 미국의 힘이다(이들은 역사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325쪽이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큰 폭의 달러 약세로 되살아난 미국은 1990년대 후반 클린턴 정권 하에서 금융제국쪽으로 키를 틀더니 돌변하여 달러 강세 정책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