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학생의 생생 생리통 보고서 『생리통에 빠지다』. 이 책은 국내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키워드로 ‘생리통’을 입력하여 나온 1,000건의 연관 질문들을 빈도수가 많은 순서대로 묶어 챕터 별로 자세하고 꼼꼼하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논문과 의학 학술지...
저자가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공학부 출신이라고 해도 인체를 의대생만큼 자세히 알지 못 한다고 생각해서 읽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각종 의학 학술지를 참고했다고 머리말에서 밝혀 신뢰도가 높아졌다. 차례를 훑어보니 생리 전 증후군, 배란 예정일 계산법, 생리대 종류별 장단점 등으로 세세하게 나눠져 있기에 더 믿음이 가 읽어보았다.
각자 다른 직업에 종사 중인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들의 사례가 실려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사례 중 하나는 생리하기 며칠 전부터 성욕이 왕성해지고, 달콤한 음식이 계속 먹고 싶다고 한다. 마찬가지라 주의를 집중하고 읽었는데 이런 증상을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고 하며, 생리하는 여성의 75%나 경험한다고 말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단지 날씨의 영향을 받았거나 밤을 새서 피로해진 육체와 정신 때문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