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라』는 스티브 잡스처럼 쉽고 간단하게 말하면서도 좌중을 압도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스킬’과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는 ‘화술의 핵심’을 담은 책이다. 스티브 잡스가 실제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한 문장들을 상황에 따라 분류하여 프레젠테이션 초보자도 실전에 바로 적용할...
세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장 잘하는 사람은? 이라는 물음에는 누구나 서슴없이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애플사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길러낸 천재적 기업가, 그 직설적인 말과 오만한 경영방식으로 인해 한때 퇴출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당당하게 돌아온 스티브 잡스, 그런 그가 구사하는 화법은 매 순간마다 화제가 되고 이렇게 출간되기까지 했다.
스티브 잡스는 고객을 가장 중요시 한다. 고객의 사랑에 대한 감사 인사, 그리고 고객을 실망시켰을 때의 사과는 그의 연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기업이란 결국 이윤극대화가 근본적이자 최종적인 목표인 조직이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티브 잡스의 가치관은 그러한 이윤극대화 차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조직 경영 철학을 창출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스티브 잡스는 쉽고 간단하게 말한다. 판매 실적과 매출 보고, 시장점유율과 목표 시장점유, 미래 시장점유율에 대한 예측을 할 때에도 수치를 인용하되 간략한 핵심만 뽑아서 연설하는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Show를 하라! 스티브 잡스처럼>이었다. 신제품 소개에 있어 CEO의 쇼맨십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태도도 전혀 보이지 않고, 부하 직원들이 준비해 준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달랑 숟가락만 올려놓는 무성의함도 전혀 없었다. 그는 제품의 장점, 희망, 가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때 광고와 영상을 보여주면서 소비자의 공감을 도출하는 것이다. 마치 곁에 있는 하급 직원에게 말하듯 편안하게 말하면서도 공식 석상에서의 신중하고 간결한 문장 구사를 잊지 않는 것, 그것이 스티브 잡스가 갖는 경쟁력이자 매력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보내는 편지들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전 부진을 계속하던 애플사, 그리고 그런 애플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