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의 장래성을 키워주는 현명한 부모인가, 꺾어버리는 어리석은 부모인가?뉴질랜드의 권위 있는 진로상담전문가이자 교육자 헤더 카펜터의 『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 좋든 싫든 부모는 자녀의 첫 스승이다. 진로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를 파악하여 그의 장래성을 키워주는...
아주 먼 옛날....한 여고생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심도 있게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그래도 답을 찾기란 참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라는 학교 선생님과 취직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해서 가라는 부모님 사이에서 그 여고생은 선택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두 가지 결정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늘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예의 바르게 자라온 탓에 부모님 말씀을 또 학교 선생님 말씀을 거역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습니다. 딱히 뭘해야 할지도 몰랐던 탓에 어른들 말씀대로 대학을 선택해서 진학을 했습니다. 결과는.....30살 후반이 되었는데도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열심히 고군분투 중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저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적성과 진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었습니다.
그냥 대학만 나와 괜찮은데 취직하고 돈 모아 시집가고 애기 낳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내 속엔 다른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말이죠...지금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내 인생을 쉽게 생각하고 대충 살았는지 후회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