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상번역가에게 주어진 번역 공간은 최대 두 줄이다. 나는 영상번역가다. 그러기에 오늘도 아슬아슬 두 줄 타기를 한다. 나는 대학교 때부터 번역가를 꿈꿨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 수 없었다. 일반 기업처럼 입사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는 번역가도 없었기에 조언을 구할 만한 데가 없었다....
영상 번역은 마치 중소기업을 다니는 회사원처럼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직군이 아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직업처럼 직업에 관한 정보나 취직하는 방법 등을 쉽게 알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위 책에서는 영상 번역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다루고 있기에 보다 손쉽게 영상번역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어떠한 사람이 이 직업에 잘 어울리는 지를 작가의 말을 인용해 알아보자.
*영상번역가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들의 직업이에요. 하지만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일이기도 하죠. 기본적으로는 글쓰는 것은 좋아해야 하고, 영화를 비롯한 영상물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어울린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을 만약 보기 위해 집어 든 사람이 있다면 영상번역가가 되고픈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위 인용된 문장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문장이라고 될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위 문장을 인용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