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신열 목사의 『칼빈 신학의 풍경』. 학회에 발표되었거나 학회지에 실린 논문 등을 재구성한 것이다. 제1부에서는 칼빈의 신학적 교리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제2부에서는 다양한 신학 주제가 칼빈의 삶 속에서 구체화되어 영향력을 펼치게 된 과정을 고찰한다. 대부분은 제1부에서 다룬 내용에 대한...
1장 성령의 조명과 증거에서는 칼빈의 성령 이해를 이야기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는 것, 즉 성경에 대한 믿음과 이에 근거한 지식이 없다면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알 수 없다면 성령의 ‘조명’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2장 창조와 예배에서 칼빈은 “하나님을 올바를게 알게 될 때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예배의 이해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 하나님은 자연을 창조하셨지만 자연에 얽매이거나 그것에 의하여 제한받지 않으시며 결코 자연속에 거하시지 않으신다. 그렇기에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신성모독의 죄악이다. 즉 영적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예배로서 모든 외적인 요소들이 배재된 내면적 믿음에서 비롯된 예배이며 이는 철저히 성경론적으로, 그리고 기독교적으로 이해된 개념이다.
3장 성화와 하나님의 은혜는 칼빈의 성화론에 대해 그의 은혜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재고칼 하였다. 칼빈은 하나님의 거룩의 본질에 죄악으로 가득 찬 인간을 향한 진노와 심판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라 인간을 대하시는 태도로 거룩에 대한 이해에 은혜의 측면을 포함 시켰다.
성령의 조명과 증거 : 성령의 증거와 성령의 조명을 중심으로 칼빈의 성령론을 고찰하면서 드러나는 칼빈의 성령 이해의 특징은 그가 성령의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믿음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이 성경에 대한 믿음과 구원에 이르는 믿음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것처럼 칼빈 또한 성령의 증거를 성경의 신적 권위와 그 진정성에 대한 확증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이해하지만, 성려의 조명이라는 용어를 상당히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칼빈이 주장하는 성령의 사역은 그 자체로서 일원론적이며 여기에 언급된 두 가지 종류의 믿음은 성령이 제공하시는 확신이라는 차원을 통하여 하나로 연결되는 일원론적인 차원을 지니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성육신 이후의 성자 하나님이신 구속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이에서 비롯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하나로 연결된다.
창조와 예배 : 칼빈이 말하는 참된 예배, 즉 영적 예배는, 하나님께 순수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자신을 드리는 행위로서 반드시 그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