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논픽션 그래픽노블 작가 조너선 페터봄의 그래픽노블. 원자력의 발견부터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되기까지 긴박하게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과 폭탄이 실제로 사용되기까지의 과학적 과정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저자는 원자폭탄이라는 새로운 발명품이 세상에 미친 영향을 방대한 자료를...
“트리니티”는 과학의 사회적 역사를 잘 보여주는 그래픽 소설의 훌륭한 예이다. 책은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맨하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탄과 그 참혹한 여파를 아울러 보여주고 있다. 역사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히로시마 원자폭탄이라는 사건이 그 이름 이상으로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악영향을 끼쳤는지, 나는 트리니티를 보기 전에는 사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트리니티는 역사적인 인류 첫 원자폭탄의 배치, 그리고 그 발전에 따른 인류가 치러야할 수많은 책임들을 만화라는 구성으로 읽는 독자들이 현실을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항상 어린아이들이 읽는 짧은 동화책에서 커다란 인생의 교훈을 느낄 수 있듯이, “트리니티”도 많은 화제를 동시에 다루면서도 절대 서두르지 않으면서 만화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책보다 더 신선한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 많은 캐릭터들이 이야기 속에서 오고 가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