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품 과학자들은 거품이 우주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최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 우주론은 태초의 우주가 원자핵보다 작은 양자의 세계(10-32미터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양자 거품, 즉 양자 요동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양자 거품에서 만들어진 우주가 팽창할 때 거품 방울들이 팽창할...
우리는 세수를 할 때 흔히 비누를 사용한다. 손에는 비누거품이 묻어 있는 것이 보인다. 부엌에는 어머니께서 설거지를 하고 계신다. 마찬가지로 수세미에는 세제거품이 묻어있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거품은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조금만 발상을 바꿔보면 참 신기하고 아이러니하게 보인다. 물질은 고체, 기체, 액체 이 세가지 상태로 이루어져 있다. 고체는 분자가 견고하게 붙어있어 딱딱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액체는 흐를수 있는 성질, 기체는 떠다닐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거품의 일종인 비눗방울은 기체도 아닌것이 둥둥 떠 다닌다. 그러면서 액체도 아닌 것이 마치 액체인 양 물에 흐를수도 있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상태이다. 이처럼 신비한 상태인 거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초반에는 거품의 성질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중반에는 거품의 다양한 용도, 쓰임 등을 서술하고 종반부에 좀 더 시선을 확대하여 지구나 우주에서의 거품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