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고 세우신 교회이자, 성도를 기다리는 교회가 아니라 찾아가는 교회이며, 살아 있는 교회 '오가닉 처치(Organic Church)'에 대해 알려주는 책. 이 책은 기독교와 교회, 그리고 크리스천들에게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이고 위험한 질문을 던지면서, 커피숍, 주차장, 식당, 술집...
1. 오가닉 처지의 뿌리.
여기서 예수님은 올바른 교회의 다섯 가지 특성을 말씀하신다. 첫째,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신다. 둘째,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다. 셋째, 교회는 성장하게 되어 있다. 넷째, 성장하는 교회는 반대에 부딪힌다. 다섯째,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 책의 처음 부분을 이루는 오가닉 처치의 뿌리는 사실 고난으로부터 시작된다. 교회를 잘 이끌고 있던 닐콜에게 찾아온 고난은 총체적인 것이었다. 성도들의 오해와 교회를 향한 외부의 비판들, 외부와 내부에서 갑자기 몰려오는 여러 가지 시련들에 닐콜은 처음엔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고난은 닐콜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닐콜 안에 참된 교회의 모습에 대한 생각과 열정들이 그를 새로운 사역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교회를 시작한다. 아니 어쩌면 그 시도는 오랜 교회의 역사 동안 숱하게 시도되었지만 유수한 역사 속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참 교회의 모습일 수도 있다. 건물과 화려한 예배에 시선을 빼앗긴 사람들에 의하여 그 안에서 역사했던 참된 생명으로서의 교회는 어느새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 사라져간 시야 속에서 다시 하나님의 조명을 받고 참된 교회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닐콜과 그의 동역자들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2. 하나님 왕국의 생명체 속성.
‘우리는 교회를 살아 있는 존재, 곧 생명체로 본다.’ 사실 이 말이야 말로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명체로서의 교회,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야 말로 이 책에서 모든 수사와 비유를 들어 힘써서 주장하고 있는 중심 주제이다. 그리고 그 교회는 마치 세포처럼 아주 단순하며 작은 단위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거창한 건물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운동이 아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그러나 비젼을 공유한 사람들이 모여서 생명력을 품고 증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