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두 예언자의 영성]은 열두 소예언서의 핵심 본문을 찾아서 분석하고 신학적 메시지를 도출해 독자들에게 정의와 긍휼과 신실의 삶을 촉구한다.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일반 성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성경시대 예언자의 영성이 우리 시대 신자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세세하게 파악할 수...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단순히 ‘예수에 관한 믿음’에만 머물지 않고 ‘예수의 믿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예수님‘처럼’ 믿는 것,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갖는 것이다. 곧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론’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음’의 문제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의 신앙, 예수님의 영성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구약 신앙을 정의와 긍휼과 믿음으로 집약하시고(마 23:23), 우리가 “정의를 행하며”(암 5:24), “인자를 사랑하며”(호 6:6), “하나님과 동행하는”(사 7:9) 삶을 살기를 진정으로 원하신다. 즉 예수님은 구약 신앙의 핵심으로 예언자의 영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영성은 다름 아닌 예언자의 영성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영성의 근본인 예언자의 영성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저자는 열두 소예언서의 핵심 본문을 찾아 분석 및 해석하고 신학적 메시지를 도출해 독자들에게 정의와 긍휼과 신실의 삶을 촉구한다.
소예언서의 첫 번째는 호세아이다. 호세아는 문서 예언자 가운데 유일하게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출생하고 활동한 예언자다. 일반적으로 호세아는 주전 750년에서 725년 사이에 활동한 것으로 간주된다.(호 1:1)
호세아서의 핵심 메시지는 호세아 6:6의 말씀이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 이 때문에 호세아는 사랑의 예언자라 불린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 속 근심과 고뇌를 간파하고 이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은 호세아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호세아만의 특징이다.
북 이스라엘은 시리-에브라임 동맹 전쟁이 초래한 치명적 위기 앞에서 갈팡지팡하고 있었다. 그들은 야웨만이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임을 깨닫고 그분 앞에 다가선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만 돌아가면, 당연히 모든 문제가 쉡게 해결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참회행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참회기도에는 죄에 대한 진지한 고백이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가슴 아파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신 다면 그 은혜를 감사히 여겨 그것에 보답하며 살겠다는 흔한 서원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