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토벤은 왜 비 내리는 밤에 후원자의 곁을 떠났을까? 모차르트는 왜 티켓 홍보에 열을 올렸을까? 하이든의 고용계약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을까? 음악가들은 어떻게 연주회를 홍보했고, 청중은 왜 음악을 듣지 않았을까? 이 책 『베토벤의 이중계약』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베토벤, 모차르트,...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우울하다. 정신병원에 갈 용기는 없고, 심리상담(시간당 십만원에서 삼십만원이다)은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토크 테라피를 쓰고 있었다. 말을 많이 하면 우울증이 달아난다,는 경험칙이었다.
한데 주변 사람들에게 하도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다른 식의 테라피를 생각했다.
조금의 노력 끝에 찾은 것이 음악이다.
음악이 사람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 한다. 공포 영화를 볼때 브금(BGM)을 끄고 보면 코메디가 된다. 실제 시각보다는 청각이 감정에 더 큰 영향을 준단다. 도로 기준음으로 음을 편성하는 것과 라를 기준으로 음을 편성하는 것의 느낌은 확 다르다. 다음 유튜브를 보면 대략이나 이해가 갈 것으로 믿는다. 흥겨운 징글벨과 웬지 처져 버리는 징글벨.
https://www.youtube.com/watch?v=B_MQz50OiUg&vl=ko
음악을 보다 보니, 음악에 대한 기초 외에 사회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역시도 과학처럼 사회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