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농약이나 화학비료조차 없이 맨손으로 시작한 도시농업은 10년이 지나자 220만 명이 넘는 도시가 채소를 완전히 자급하는 데까지 발전했다. 이 책은 쿠바의 도시 아바나가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날 생태주의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식량 자급률이 위태로운 우리 현실에서, 쿠바처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도시 농업은 단순한 생존의 수단을 넘어, 사회와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현재의 경제 구조와 국제적인 압박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할 때, 쿠바의 사례는 분명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현실에 기반한 기술 개발과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만, 우리도 쿠바처럼 위기 속에서 혁신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은 말 그대로 쿠바의 도시 아바나의 이야기이다. 쿠바는 러시아 원조에 의한 매우 의존적인 나라였다. 그러다가 전쟁이후 러시아의 봉쇄로 인한 원조를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2년 만에 당장 먹을 것이 없고 수출을 하려고 하는 상품의 생산량 또한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도시 농업을 계획한다. 도시 농업으로 인해 자급의 생활이 만족되고 경제적, 환경적으로 여유로워 진다. (글로는 다 설명 할 수 없지만 수치상으로 기적과 같은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이것을 일일이 말하는 것 보다 내 느낀 점의 비중을 위해 여기까지만 말한다.) 이제는 후진 개발도상국이라는 인상과는 정반대로 세계에서도 가장 앞선 농업 기술을 갖춘 나라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