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는 작가가 되고 싶지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이 세상에 내 놓고 싶은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책이다. 뿐만 아니라 책쓰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책쓰기의 멘토로 삼아 매일 책쓰기를 한다면 반드시...
도서 목록을 쭉 훑어보던 중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갔다. 그동안 나름의 흥미를 가지고 책읽기는 꾸준히 해왔는데 글쓰기는 쉽지 않았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싶어 시작한 독후감도 4편을 쓴 이후로 한동안 멈추어 있는 상태다.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서 글쓰기의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자 하는 바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쓰기는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너무 앞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 잘 쓸려고 하지 말고, 너무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도 갖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남들의 시선을 염두해두고 의식하기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이기에 그냥 자신의 글을 쓰라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지금 독후감을 쓰고 있는 이순간도 내 머릿속에 남들은 이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 해답은 우리의 성장과정에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했던 글은 바로 일기일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에게 항상 검사를 맡아야 했던 일기. 자기만의 하루 일과를 자기만의 생각으로 표현했던 최초의 글인 일기부터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왔던 것이다. 물론 글쓰기 교육을 위한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글을 쓰는 순간 부담감이 생기는게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오래 되었다. 내가 담당했던 많은 업무들 중에는 사무 공간 운영에 관한 업무가 있었다. 누구나 회사에 출근하면 정해져 있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대부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사무실에 정해진 자신의 자리가 없이 예약 단위로 좌석을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 오피스’ 또는 ‘공유 오피스’라는 개념이다.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많이 보도가 된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개념을 들어 보기는 했다’ 내지는 ‘이러한 운영 방식에 관심이 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는 눈길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십 수년도 훨씬 더 지난 예전에 이러한 사무 공간 운영 방식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같은 소재를 좀 더 체계화하여 책으로 발행해 보거나 아니면 학위 논문으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내 스스로 저서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