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페라 명작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권에 담았다. 명작의 탄생에는 수많은 비화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그 비화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은 명작을 이해하는 힘이 되곤 한다. 오페라 명작을 남긴 천재 작곡가들의 치명적인 사랑과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오페라를 이해하는 힘이 될...
오페라와 오페라 작곡가들의 삶을 그렸다.
다들 자기의 신발을 신고 산다. 자신의 욕망을 부인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어렵다. 욕망은 충족될 수 없다. 단지 상대를 바꾸어 갈 뿐이다.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감정의 경험들이 진주처럼 반짝이는 것이리라.
바그너는 히틀러가 좋아한 음악가라 그런지 거부감이 있다. 첫번째 아내인 미나와의 생활에서 그의 독점욕을 본다. 뭐랄까, 과한 자긍심이라고 할까. 나이가 들면 자긍심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보았다. 그러니 세상에 꼰대가 그렇게 많은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만 열라했다.
바그너는 160센티 키. 큰머리 짧은 다리를 가졌다. 한데도, 가는 곳마다 여자들과 문제를 일으켰다. 바그너의 방법은 제멋대로 구는 어린아이 같은 방법, 즉 스토커적 행태를 보였다. 과한 에너지의 결과다. 바그너는 젊어서 작곡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나는 그대를 나혼자만의 기쁨으로 간직하고 싶소> 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