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나님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해로운 신앙』. 종교 중독과 영적 학대를 불러일으켜 우리 행복을 해치는 해로운 신앙으로부터 회복되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이 교회에 원하시는 것과 관계없이 사람들의 해로운 행위에 기초하여 하나님이나 교회를 판단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수치감, 두려움, 절망감, 그리고...
어떠한 신앙이 잘못된 신앙인가 하는 문제는 정의를 내리기는 참으로 어렵다. 자칫 잘못된 신앙을 말하다보면, 좋은 신앙으로 가는 ‘좁은 길’을 피하기 위한 합리화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잘못된 신앙이 자신의 욕심을 투영시키는 것이라며, 반대로 좋은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이 또한 문제를 양성할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잘못된 신앙의 형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수용은 문자적인 수용으로서 그 뜻이 왜곡된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잘못된 신앙과 좋은 신앙을 구분 짓는 것에 있어서는 형이상학적인 표현보다는 실존적인 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스티븐 아터번과 잭 펠톤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스티븐 아터번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목사이자 기독교상담자이며, 잭 펠톤 역시 목사이자 공인 치료사이다. 저자들은 잘못된 신앙을 ‘해로운 신앙’(toxic faith)라 칭하면서, 자신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상담의 과정들을 가지고 해로운 신앙에 대한 실존적 접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