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때 갑자기 생강색 머리를 한 키가 크고 이상한 남자가 크로우 저택에 찾아온다. 주피터 노스라는 이름의 이 놀라운 남자는 모리건을 거대한 황동 거미에 태운 채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도시 네버무어로 향한다. 주피터는 네버무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인 원드러스협회의 지원자로 모리건을 선택했다....
11살 모리건 크로우. 한 연대의 마지막 날인 이븐타이드에 태어나 이븐타이드에 죽음을 맞이하는 운명을 가진 아이.
11살 소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까? 죽음의 의미를 이해했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 .소설 이야기 이지만 친엄마는 죽고 새어머니와 불친철 하고 부드럽지 않은 아빠와 할머니랑 살고 있는 모리건이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동 복지시가 아버지 커버스에게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친 기간 동안 발생한 정자 파손 피해 에 700크레드를, 심장 발작으로 죽은 토머스 브래치트라는 남성에게는 장례식 비용 부담. 손주들에게 대학 교육 지원. 후원했던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요구하고, 자칼팩스 사립초등학교 화재에 대한 피해보상까지 요구했을 때 어린 모리건은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을까요?
믿을 수 없이 매력적인 세계관을 만든 제시카 타운센드의 네버무어(Nevermoor).
세계의 수많은 언론은 네버무어에 환호했고, 독자들은 이 책을 읽었고,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린다. 많은 상을 받았고, 수많은 곳에서 올해의 책,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지 하루도 안 되었지만 나는 벌써 다음 시리즈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존에서 검색을 해보니 11월에 출간하는데, 동시에 번역본이 나오지 않으면 원서를 읽을 생각을 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무엇이 이 책을 이렇게 매력적이고, 특별하게 만들까에 대해서 나는 생각해보았다.
아마 나는 독특한 세계관과 인물들, 그리고 모리건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며 밝아지는 모습에 빠져들어 밤을 새워가며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
이 글을 읽는 아마 호손이 용을 타는 모습에 빠져들었을 수도 있고, 책 시험에서 불타는 시험지를 보며, 혹은 도시 한가운데를 브롤리 레일이 통과하며 사람이 우산으로 매달려서 간다는 그 신선한 상상력에 반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