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택시 안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독자는 소설《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설정을 생각해 낸 저자의 비범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폰을 택시 안에 깜빡 두고 내린다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설정은 독자에게 압도적인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남자는 택시에서 스마트폰 하나를 줍는다. 바탕화면 속 커플의 사진을 본 남자는 사진 속 여자의 흑발에 매료되고 그간의 수법을 동원하여 자신이 주운 스마트폰이 사진 속 남자, 도미타의 것임을 알아낸다. 때마침 남자는 사진 속 여자, 아사미의 전화를 받게 되고 아사미는 남자친구인 도미타를 대신해서 핸드폰을 받아준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그 스마트폰을 백업해 둔 상태였고 아사미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녀의 정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 무렵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인 카가야와 부스지마는 시체 주변의 구덩이를 발견하면서 추가로 사체가 더 나올 것을 직감한다.
아름다운 흑발의 아사미는 친구의 소개로 페이스북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녀는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들의 관심에 도취 된다. 밀려드는 친구신청을 수락하며 시간을 보내는 아사미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고야나기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