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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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르한 파묵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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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의 변방 터키에서 고전을 통해 독학으로 소설을 써 온 노벨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이 들려주는 소설 창작의 비밀 『소설과 소설가』는 현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오르한 파묵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을 공부하고 마침내 세계적인 소설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강연...
  • [독후감/책요약]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과' 하버드대 강연록을 읽고
    [독후감/책요약]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과' 하버드대 강연록을 읽고
    ‘소설과 소설가’의 배경 이 책은 터키 출신의 세계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의를 출간한 책이다. 그는 문학의 변방인 터키에서 문학전공자도 아닌 독학으로 여러 소설을 집필해 노벨상을 거머쥔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번 책의 출발이 된 강의는 ‘소설’이라는 주제로 여섯 차례 진행되었다. 저자는 독자와 소설가를 모두 경험한 자신만의 관점으로 소설이 어떠한 순수 문학 예술인지? 우리가 소설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소설은 독자에게 무엇을 주고, 독자는 인생에서 소설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등의 소설의 비밀들을 자세히 들려주고 있다. 또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터키의 지역처럼, 동양과 서양의 문학을 섭렵한 저자가 책 곳곳에서 들려주는 세계 유명 소설 작품의 짧은 이야기 또한 이 책의 숨은 재미라 할 수 있다. ‘소설과 소설가’의 줄거리 [1장. 소설을 읽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먼저 저자는 질문한다. 우리가 소설을 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한 예로 톨스토이의 대작 ‘안나 카레니나’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안나’가 파티에서 젊은 장교 ‘브론스키’를 만난 후 다시 남편과 아들이 있는 안정된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가는 러시아의 기차 안 장면이다. 작가인 톨스토이는 ‘안나’에게 대사를 부여하지 않고, 많은 설명도 하지 않는다. 단지, 주인공 ‘안나’가 책을 무릎에 올려두고 눈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이 장면은 ‘안나’가 전혀 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과 ‘브론스키’에 대한 흔들리는 감정을 독자에게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p. 15 ‘독자는 소설 속 단어들을 읽은 게 아니라, 마치 어떤 풍경화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독자도 상상 속에서 단어를 커다란 풍경으로 전환한다는 점입니다.’ 책에 집중을 못하는 ‘안나’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인 우리는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안나’와 ‘브론스키’의 감정과 앞으로의 두 사람의 운명
    독후감/창작| 2020.10.26| 8 페이지| 1,000원| 조회(151)
  • 오르한 파묵 - 소설과 소설가 감상문
    오르한 파묵 - 소설과 소설가 감상문
    『소설과 소설가』는 하버드 대학의 ‘찰스 엘리엇 노턴’강좌에서 오르한 파묵이 여섯 차례 펼쳤던 강연을 텍스트로 옮긴 강연록이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소설의‘중심부’에 이르기까지, 그는 마치 옆에서 직접 내게 말해주는 것 같은 친절한 어투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나간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확고한 그의 주관은 이 책에서도 드러나듯이 그가 얼마나 많은 독서를 해왔고 그만큼 사유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오르한 파묵은 터키의 이스탄불 출신으로,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문열 선생의 글 「세계문학 속의 한국 문학 - 바벨탑 그늘에서」에서 인용을 해오자면, ‘인구어 중심으로 편성’된 노벨상에서 몇 안 되는 주변부 국가의 수상자이자 터키의 유일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가 처한 지리적 환경과 책에서도 언급했듯 이슬람권 국가라는 문화적 특수성은 그의 창작활동에도 영향을 미쳐왔으며, 실제로 그는 2005년 표현의 자유에 대해 터키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으며 기소당한 바 있다. 그러한 순탄치 않은 환경 속에서, 심지어 그림을 그리다가 끝없는 독서 끝에 스무 살이 넘은 나이에 소설가가 되기로 한 그가 소설을, 그리고 소설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소설과 소설가』이다. 파묵은 우리가 소설이 진짜라고 생각하며 읽지만, 머릿속 한구석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 모순되는 상황은 소설의 본질에서 온다. 소설 예술은 서로 모순되는 것들을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바탕을 둔다는 것이다. 그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소박한 문학과 성찰적인 문학」이라는 논문에서 표현을 빌려 소설에 인위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이러한 유의 독자와 작가를 ‘소박한 사람’이라 부르고, 이것과는 정 반대로 소설을 쓸 때 사용되는 방법과 소설을 읽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특별하게 관심을 두는 독자와 작가를 ‘성찰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독후감/창작| 2015.02.11| 5 페이지| 1,500원| 조회(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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