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민함을 무기로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뇌과학자 다카다 아키카즈가 의사로서의 자신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예민한 사람으로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남들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느끼는 고통이나 그 고통을 경감시키는 방법, 예민함을 잘 달래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들려주는 『예민한 게 아니라...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다. 실제로, 모두가 yes라고 하는데 나 혼자 no라고 생각이 든 적이 있었던가? 대다수의 의견과 내 의견이 갈렸던 적이 있던가?
고등학교 때였다. 국어 시간에 쪽지 시험을 보고 있었다. 시험지를 나누어 주시고 한참 뒤, 학생들이 다 풀었을 즈음에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시험지를 보기 위해 교실을 한바퀴 도시고 계셨다. 곧 시험지를 대강 보신 선생님께서는 큰 소리로, “너희들 왜 7번 몰라? 반대로 썼네 다들?”이라고 아이들을 꾸짖으셨다. 7번은 O, X 퀴즈였다. 나는 답이 ‘X’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다들(사실은 대부분)’ O, X 퀴즈의 정답을 ‘반대로’ 썼다고 하길래 많이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