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과 실용이 담긴 문화재를 수학으로 보다!또 다른 모습의 수학적 경험을 하게 할 방법은 없을까? 교과서 속 수학과 교과서 밖 수학을 연결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박물관, 놀이공원, 역사유적지, 유명 건축물, 민속촌, 운동경기장 등 수학적 개념이 학교 안팎에서 생활 경험과 연결되면, 수학이 유용함을 피부로...
지식 위주의 교실 수업을 벗어나 자연에서 이런 문화재들을 감상하며 숨겨진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수학적 지식을 깨닫는 것도 매우 뜻깊은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직접 일상생활에서 그 쓰임을 찾아 공부한다면 배움에 대한 욕구도 강하게 생길뿐더러 수학과 친해져 학교 성적도 쑥쑥 올라갈 것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에 그 보이는 것을 넘어서는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현장에서 익히는 것이 최고의 공부 방법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동안 암기했던 모든 지식도 함께 사라져버린다. 이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무의미한 공부인가?
나는 조선시대 실학파에 큰 영향을 끼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숭상한다. 공리공론을 떠나서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실사구시야말로 진정한 학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