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테마주를 정리했다.
유명하다 해서 유명하다는 말이 있다. 경협주라 하니 경협주인줄 알겠다.
1. 금강산
‘현대 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5억불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곤혹을 치렀다(정몽헌 회장 자살 등). 현대 아산은 북한의 7대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약속이란게 지켜져야 약속이다.
이라크 사업을 해 본 적이 있는데, 다른 부처의 각서는 크게 의미가 없었다. 재무부의 서명이 들어간 채무만이 진짜 채무로 인정되었다. 금융시장은 리스크를 사고 판다. 불편한 채권이 있으면 팔아버리면 된다. 팔릴 수 있는 채권이 되려면 재무부의 날인이 필요하다. 북한이 발행한 채권은 누가 사 줄까?
원래는 현대그룹이었던 ‘현대상선’은 지금 KDB(영어로는 한국개발은행, 산업은행을 말한다) 회사가 되었다. 경쟁자였던 ‘한진해운’은 사라졌다. 현대상선은 60개 항로, 100개 항구를 연결하고 있다. 만약 대북 사업이 진행되면 어쩔 수 없이 현대상선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사업에서는 돈만이 아니라 사람의 엮임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