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마르크스 김수행 교수가 들려주는 ‘자본론’ 특강『자본론 공부』는 김수행 교수가 마르크스의《자본론》을 전체 10강의 커리큘럼으로 진행한 강의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1989년 한국 최초로 《자본론》을 완역한 이로써, 이 책에서 3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자본론》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칼 마르크스는 국가까지 나서서 자본가들을 지키고자 복지 국가를 태생시켰다 생각하였다. 국가는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에 반하여 그 몰락을 막고자 그들에게 복지 국가라는 당근을 제시한 것이다. 국가마저 자본가에 불구하다. 노동자들은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복지 국가론에 기대하고, 자본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잊어간다. 노동자들이 반항할 때 마다 국가는 조그만 당근 하나로 매도하고자 하는 사회 현실을 깨뜨려야할 것이다. 깨우친 노동자가 등장하여 그들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해 목적 외 어떤 타협도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는 자본가가 지배하는 현 사회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노동자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배고픔을 이기기란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