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자 있기 좋은 날》은 수상 당시 만 23세에 불과했던 작가의 나이와 이시카와 신타로와 무라카미 류를 위시한 심사위원들에게 “진정한 조숙함”을 느끼게 한다는 심사평의 대조로,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정교한 구성과 깊이가 느껴지는 문제의식으로 일본 현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여류...
이 소설은 저자 아오야마 나나에가 제 136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작품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의 문턱. 대도시의 삶 속에서 계절별로 주인공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수채화로 그림을 그려놓는 듯한 잔잔함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갓 스무살이 된 지즈. 지즈가 다섯 살 때 부모가 이혼을 하고 엄마랑 살았다. 사립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엄마는 선생님들끼리 교환 유학으로 중국에 가게 된다. 막연한 도시생활을 그려왔던 지즈는 도쿄에 가고 싶다고 한다.
엄마는 대도시에 딸을 내놓기 불안해서 도쿄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맡기고 중국으로 떠난다. 전철역이 가까이 보이는 작은 단독주택에 사는 71살의 긴코할머니와 두 마리 고양이 누렁이와 얼룩이와 지즈는 같이 살게 된다.
지즈는 이벤트 도우미 파견회사에 등록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사귄지 2년 반이 된 요헤이와는 데이트도 잘 안하고 사이가 시들해지고 자연스레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