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읽고서,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다.
오늘 퇴근하는 길에 잠깐 들러서 마스다 미리를 검색해 보았다. 많은 책이 나왔다. 책이 검색되어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조용히 환호를 질렀다. 와! 읽을 책이 많이 있어서 좋다. 오늘은 마스다 미리 책만 빌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메모지에 마스다 미리 책을 모두 5권 적었다. 행복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두 볼 수 있다니 말이다.
마스다 미리는 내가 써보고 싶은 스토리를 쓰는 작가이다. 그래서 더 끌리는 것 같다. 나의 지인 중에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있다. 그 지인에게 내가 한번은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스토리를 쓰면 웹툰(만화)으로 내는 것 어떻냐고 말이다. 내가 쓰고 싶은 스토리는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제안을 받고 그 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스토리를 먼저 보여줘라.'…….나는 아직 없다고 그랬다. 그리고서 한참이 지났고, 마음도 거의 줄어든 이 시기에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를 만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