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들을 위한 고전문학 길라잡이 1권,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에 이어 우리 전통문학을 정리하는 완결판. 기록문학을 다루는 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전의 내용과 분위기를 되살리면서도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고전은 시간을 타고 내려오면서 전해지는 것이지만...
필자는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고전문학(권혁래)>을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 고전문학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글자도 요즘 사용하는 한글과 다르고 시대적 분위기나 사회제도 등이 현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필자의 생각이 확 바뀌었다. 과거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이 현대인들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회를 풍자한 ‘허생전’,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가시리’와 ‘서경별곡’, 영웅을 동경하여 쓰인 책인 ‘임진록’, 가정의 갈등과 권선징악에 대한 소설인인 ‘사씨남정기’ 등 요즘에 제작된 문학작품과 비슷한 주제와 성격이 흡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