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과 종교는 언제나 대립만 했을까?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과학사와 의학사 전담 교수 로널드 L. 넘버스가 엮은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종교에 관한 과학사에 기록된 잘못된 통념 25가지를 짚어본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둘러싼 역사적 쟁점을 끄집어내 치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신이 창조한 것이다’라는 창조론과 ‘인간은 점차 진화된 형태의 동물’이라는 진화론의 개념에 대해서 항상 대립적인 시각들이 분분했다. 진화론주의 학자들은 때때로 창조론을 지닌 종교 관련자들의 사상이 과학을 방해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과학 전체적인 측면에서 볼 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과학과 종교는 언제나 어울리지 못하고 서로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만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로널드 L.넘버스의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에서는 그러한 과학과 종교사이의 충돌들에 대해서 과거의 자료들을 통하여 답을 주고자 한다. 이 책에서 보면 결국 종교와 과학은 적이 아니다. 완전한 동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종교(특히 기독교)가 과학에 언제나 영향을 미쳐왔다는 사실은 분명하고 이러한 영향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책에서 말하길 실제로 여러 과학자들은 신이 있기 때문에 과학이 있다는 말을 하였다. 즉 종교는 과학이 생겨나게 한 원천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