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집단을 벗어나 참된 개인으로 비상하라『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이 책은 여전히 집단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시대에서 개인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통찰한다. 한때 전국 규모의 지하 학생운동 조직에 몸담은 바 있는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직접 보고 경험한 자아와 집단이라는...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중·고등학생이 한 브랜드에서 나온 등산복과 패딩을 너나 할 것 없이 입고 다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한 벌에 교복 값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부담되는 금액이었으나, 많은 부모들과 학생들은 왕따나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등골이 휘어가면서도 그 옷을 사 입고 다녔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혼자가 되는 것은 대한민국국민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일일 것이다.
개인이라 불리우는 기적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우리나라 사회와는 정반대 현상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 아닐까하고 기대했고, 제목만으로는 현대사회의 개인주의가 정말로 많은 투쟁으로 어렵게 얻어진 산물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그래서 읽기 전에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